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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로봇이 온다

    티엑스알로보틱스, 중국 궈싱즈넝과 무인 소방로봇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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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왼쪽)가 바오밍송 궈싱즈넝 CEO와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무인 소방로봇 공동개발 및 상업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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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중국 소방로봇 전문기업 궈싱즈넝과 '무인 소방로봇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페어몬트 피스 호텔에서 진행했으며, 티엑스알로보틱스 엄인섭 대표와 궈싱즈넝 바오밍송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생산 역량을 결합해 이미 개발된 무인 소방로봇의 양산 체계 구축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RCS(Robot Control System)' 기반 원격 제어 기술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핵심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방침이다. 궈싱즈넝은 △로봇 본체 △소화 장비 △구동 장치 등 하드웨어 제조와 중국 내 생산 인프라를 담당한다.

    해당 소방로봇은 현재 개발 최종 단계에 있으며, 지난 5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7일 열린 '2025 소방방재기술산업전'에서는 시제품 시연 영상을 선보였다.

    무인 소방로봇은 AI 시스템과 연동해 불꽃과 연기, 열을 감지하면 즉시 현장에 투입된다. 최대 40kg 전기차 화재 진압용 소화분말 탑재가 가능하고, 소화수와 연계해 폼·물 방식 진압도 지원한다. 또한 최대 1km 원격 조정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춰 소방관이 안전하게 후속 진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AI 소프트웨어 기술과 궈싱즈넝 제조 역량을 결합, 무인 소방로봇 상업화를 본격화하겠다"며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화재 위험에 대응하는 글로벌 안전 솔루션 공급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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