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상 데이터 분석·징후 포착되면 알림 전송
애플워치의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 [사진 = 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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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애플워치를 쓰는 이용자들도 수면 무호흡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취침 시 호흡 방해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날 경우 애플워치가 이를 포착해 사용자에게 알리게 된다.
30일 애플은 이날부터 국내 사용자들도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애플워치의 가속도계 데이터를 분석해 보통에서 심도 단계의 수면 무호흡 징후를 나타내는 호흡 방해 현상 패턴을 식별하는 방식이다.
호흡 방해라는 새로운 수치를 사용해 수면 무호흡 정도를 측정하게 되며 ‘증가’ 또는 ‘증가하지 않음’으로 수치를 분류한다.
그 다음 애플 알고리즘이 30일 이상에 걸친 데이터를 분석하게 된다. 이때 수면 무호흡의 일관된 징후가 포착되는 경우 애플워치가 사용자에게 ‘수면 무호흡일 수 있음’이라는 알림을 전송해 담당의와 상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용자는 아이폰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인 ‘건강’ 앱에서 수면 무호흡에 관한 참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는 의료기기가 아니며 수면 무호흡증의 진단, 치료 또는 모니터링과 관련된 의사와의 상담을 대신할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기능은 애플이 지난해 애플워치10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으로 미국을 포함해 주요국에서 서비스가 먼저 적용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규제기관 허가 절차로 인해 도입이 늦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은 애플워치 시리즈9 이후 모델과 애플워치 울트라2 이후 모델, 애플워치 SE3 모델에서 워치OS 26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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