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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단독]신한은행, 국내銀 유일 ‘블록체인 기반 결제’ 국제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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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결제망 스위프트에 블록체인 공유원장 추가

    실시간 초대형 국제 송금·결제 가능해져

    BoA·MUFG 등 16개국 글로벌 금융기관 참여

    국내 상업은행 중에선 신한은행 유일

    '디지털 자산·블록체인 리딩뱅크' 입지 강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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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이 국제결제망 스위프트(SWIFT)의 블록체인 기반 원장 실시간 국제결제 프로젝트에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위프트가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와 손잡고 추진하는 것으로,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국제 송금·결제 기틀을 확립하는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국내 상업은행 중 유일하게 스위프트의 블록체인 기반 원장 실시간 국제결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위프트 기술 인프라에 블록체인 공유 원장을 추가해 국가 간 초대형 송금·결제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지 순차적으로 검증하는 실험이다. 특히 스마트 계약을 통해 송금·결제를 집행하고 기존 결제 네트워크와의 연계성·정합성 또한 고려한다. 스위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법정화폐 결제망 경험을 업그레이드하고 디지털 금융시대에 대비해 금융산업을 혁신하려는 노력과 맞물려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의 국가 간 송금에서 신속성, 에측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와 일본 MUFG, 독일 도이치방크 등 16개국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신한은행에서는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반 국제 결제에서 리딩뱅크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결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금융산업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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