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獨총리 "러시아와 유럽, 평화 깨졌다…민주주의·자유 건 전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EU의 러 동결자산 활용한 우크라 지원방안 적극 지지

    뉴스1

    미국·유럽 화상 정상회의를 앞두고 만난 메르츠 독일 총리(왼쪽)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08.13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유럽과 러시아가 더는 평화로운 관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이날 한 미디어 행사에서 "다소 충격적으로 들릴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우리는 전쟁 중은 아니지만 더 이상 평화롭지 않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러시아가 유럽연합(EU) 통합을 약화하려는 목적으로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전쟁'을 벌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EU가 러시아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사용하면 앞으로 3~5년은 우크라이나의 방어력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기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할 경제적 힘을 잃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U는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1400억 유로(약 231조 원) 신규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동안은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만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썼다.

    러시아는 이달 들어 드론(무인기)과 전투기로 폴란드,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 영공을 잇달아 무단 침범했다. 독일과 덴마크, 노르웨이에선 정체불명의 드론이 출몰했는데 러시아가 배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어력을 시험하며 다른 유럽국으로 확전을 노린다고 경고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