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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취업과 일자리

    美 구인 공고 늘었는데 고용은 뚝…관세 여파에 기업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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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미국의 8월 일자리 공고가 전달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기업의 실제 고용은 줄어 고용시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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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8월 일자리 공고(구인 규모)가 722만7000건으로 전달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기업의 실제 고용은 같은 기간 10만건 이상 줄어 고용시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8월 미국의 일자리 공고가 722만7000건으로 7월보다 1만9000건 증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일자리 공고는 전문가 예상치(718만5000건)을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8월 신규 채용은 512만6000명으로 11만4000명 줄었고 이직도 511만건으로 11만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고용 수요가 늘고 있지만 실제 고용은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신중한 분위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3일 발표되는 9월 고용·실업률 수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이날 2015회계연도가 종료되는 가운데 연방의회에서 임시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관련 발표가 연기될 수 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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