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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킨들, 더 얇고 가볍다…AI 기반 노트 검색·컬러 필기 [MO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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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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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아마존이 전자책 리더기 ‘킨들 스크라이브(Kindle Scribe)’ 라인업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시리즈 최초로 컬러 필기를 지원하는 ‘킨들 스크라이브 컬러소프트(Colorsoft)’와 생산성 기능 전반에도 인공지능(AI)을 본격적으로 접목했다.

    아마존은 지난 9월 29일(현지시각) 신규 킨들 스크라이브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두께 5.4mm, 무게 400g의 초경량 설계와 11인치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실제 종이와 유사한 필기 경험을 강조했다. 전작 대비 필기와 페이지 전환 속도는 40% 빨라졌으며, 새로운 쿼드코어 칩과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컬러소프트 모델은 아마존이 독자 개발한 컬러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눈부심이 적고 자연스러운 색 표현을 구현했다. 단순한 LCD 패널이 아닌 질화물(나이트라이드) LED 기반의 컬러 필터·광학 가이드 구조를 채택,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면서 자연스러운 색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10종의 펜 색상과 5종의 하이라이트 색상, 음영(Shading) 효과를 지원해 그림이나 문서 주석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소프트웨어 기능도 강화됐다. AI 기반 노트북 검색 기능이 새롭게 도입돼 사용자가 메모를 자연어로 검색하면 요약 결과와 함께 빠르게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 향후에는 ‘센드 투 알렉사 플러스(Send to Alexa+)’ 기능을 통해 메모나 문서를 알렉사와 연동, 대화형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원드라이브·구글드라이브 문서 가져오기, 원노트 내보내기 등 외부 서비스와의 호환성을 확대했다.

    아마존은 독서 경험에서도 AI 기능을 추가했다. ‘스토리 소 파(Story So Far)’는 사용자가 읽은 범위 내에서 줄거리 요약을 제공하고, ‘애스크 디스 북(Ask this Book)’은 특정 구절을 지정하면 인물의 동기나 장면의 의미를 스포일러 없이 알려준다. 미국에서 수천 종의 킨들 도서에 우선 적용되며, 내년 초부터 기기에서도 순차적으로 확장된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기본형 킨들 스크라이브가 499.99달러, 컬러소프트가 629.99달러, 전면 조명 기능이 없는 모델은 내년 초 429.99달러에 출시된다. 영국과 독일 시장에도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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