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광장서 무료 관람·양궁 체험…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10월 1~3일 광주에서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의 트로피가 전시돼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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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 양궁의 지속 발전과 양궁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 후원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1~3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를 공식 후원한다고 1일 밝혔다.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2016년 창설 이래 국내 양궁 선수들의 경기력 강화와 한국 양궁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4회째를 맞는 올해는 '위대한 양궁의 순간'을 기치로, 한국 양궁이 걸어온 유구한 역사와 영광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진행된 광주국제양궁장과 5.18 민주광장에서 개최된다. 대회장 구성과 선수의 경기장 내 동선 등 세부 요소까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유사하게 구현하는 등 국제대회 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28 LA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양궁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동기를 부여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에는 국가대표 및 상비군, 대한양궁협회 주관 대회 고득점자 등 230명(리커브 152명, 컴파운드 7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이는 대회 창설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총상금도 국내 최대 수준인 5억9600만원으로 증액됐으며, 우승자에게는 1억원(리커브 기준)이 수여된다. 상금의 25%는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 연구비로 지급돼 선수와 지도자가 함께 혜택을 받는다.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국가대표 선수단과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고정밀 슈팅로봇' 간의 이벤트 경기가 열린다. 바람 등 외부 변수를 정밀 보정하는 슈팅로봇과 세계 최강 선수들의 대결을 통해 미래 양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회를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광주 5.18 민주광장에 특설 경기장을 설치하고 관람석을 무료 개방하며, 전문가에게 코칭을 받는 양궁 체험장과 한국 양궁의 역사를 돌아보는 '히스토리 월'도 운영한다.
미래 한국 양궁을 이끌어갈 양궁 꿈나무들인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양궁부 소속 학생들이 에스코트 키즈로 초청돼 리커브와 컴파운드 양 종목 4강전 및 동메달 결정전, 결승전 출전 선수들과 경기장에 동반 입장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한 대회장 현장에 참석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 대회 후원사에서 지원하는 경품을 추첨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는 JTBC SPORTS&GOLF 채널에서 주요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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