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1 (목)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김건희 바쉐론 시계' 청탁 관련 로봇개 업체 전 대표 특검 출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스트로보틱스 전 대표 참고인 소환

    경호처에 로봇개 임대 경위 등 추궁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경호처에 로봇개를 임대한 업체의 전직 대표가 1일 특검에 출석했다.2025.07.29. ks@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선정 오정우 기자 =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경호처에 로봇개를 임대한 업체의 전직 대표가 1일 특검에 출석했다.

    이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전 10시부터 김건희 여사에 대한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공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전 대표 공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김 여사에게 시계를 전달한 사업가 서모씨와 총판 계약을 맺고 당시 대통령실 경호처에 로봇개를 임대한 업체다.

    이날 공 전 대표는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오전 10시에 맞춰 특검 사무실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지난달 26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사무실과 공 전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서씨는 지난 2022년 9월 시가 5400만원 상당으로 알려진 바쉐론 콘스탄틴 사의 명품 시계를 구입하고 김 여사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인물이다. 특검은 김 여사의 친오빠 진우씨 장모의 집에서 해당 시계 상자 및 보증서를 찾은 후 구매자를 서씨로 특정해 수사해 왔다.

    특검은 서씨가 대통령실 경호 로봇개 납품 사업 등 정부 사업을 수주한 대가로 김 여사에게 고가의 시계를 전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서씨가 대표를 맡고 있던 업체는 지난 2017년 설립됐고, 2022년 5월 미국 로봇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한국법인과 총판계약을 맺은 지 넉 달 만에 별다른 실적 없이 대통령 경호처와 3개월 간 1800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맺어 논란이 됐다.

    서씨는 앞서 지난 2021년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1000만원의 고액 정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서씨는 지난 정부에서 특혜를 받은 바 없고, 시계 역시 대신 구매해준 것에 불과하고 대가성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공 전 대표를 상대로 서씨와의 관련성, 경호처에 로봇개를 납품하게 된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newsis.com, friend@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