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선거와 투표

    與 최고위원들 지방선거 출마 '저울질'…시도당위원장 사퇴 봇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퇴 시한 시도당위원장 10월 2일·최고위원 12월 5일

    전현희·김병주·한준호·이언주, 서울시장·경기지사 후보군 거론

    연합뉴스

    민주, 3대특검 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전현희 총괄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특별위원회 총괄 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은 전날 김건희 특검에서 불거진 검찰청 파견 검사들의 복귀 요청과 관련한 의견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5.10.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김정진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시·도당위원장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며 사퇴를 고려하는 최고위원들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현재까지 위원장이 사퇴했거나, 사퇴를 고심 중인 지역은 전남·전북·충남·경남·부산·세종 등 6곳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는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이다. 재선 의원인 주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역시 재선 의원이자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문진석 충남도당위원장도 전날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충남지사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됐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원택(재선) 전북도당위원장과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강준현(재선) 세종시당위원장도 막판까지 사퇴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은 전날 창원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으며,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선거 출마 및 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한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시·도당위원장은 선거 240일 전인 오는 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추석 연휴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2일을 시한으로 두고 사퇴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최고위원 가운데에도 지선 출마 가능성이 다수 언급되고 있다.

    우선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은 서울시장 도전이 유력시된다. 앞서 박주민 의원이 일찌감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홍근·서영교·김영배 의원과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등도 서울시장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한준호·이언주 최고위원도 경기지사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최고위원의 경우 선거일 6개월 전인 12월 5일까지 사퇴해야 하므로, 11월 말∼12월 초순까지 선거에 나서는 최고위원들의 줄사퇴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이 사퇴 등으로 궐위된 때에는 2개월 이내에 투표를 진행, 재적 중앙위원 유효투표 결과 50, 권리당원 유효투표 결과 50을 합산해 후임자를 선출해야 한다.

    다만 궐위된 최고위원의 잔여 임기가 8개월 미만일 때는 중앙위원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다.

    현직 최고위원들은 작년 8월 임기를 시작했으므로, 12월 초에 사퇴하면 권리당원 투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mskw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