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아마존(Amazon)은 1일 국내 첫 수자원 환원(Water Replenishmen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이천시 산양 저수지 확장을 통해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농민들의 안정적 용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마존은 산양 저수지 총저수량을 6만㎥로 회복하고, 제방 높이 9.5m, 길이 126m 규모로 보강했다. 오염된 퇴적물 제거, 불필요한 식생 정비, 외래종 제거 등을 통해 농업용수 기능을 복원했으며, 양평군 일대 50헥타르 산림 정비 사업을 병행해 유역의 물 저장 능력을 강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30년 12월까지 유지관리 기간을 포함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번 사업은 2020년 제방 붕괴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 차원에서 추진됐다. 아마존은 이천시, 지역 주민, 시공업체와 협력했으며, 산양마을회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박세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코리아 리전 리더는 “본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수자원 순증(Water Positive)을 달성하겠다는 AWS의 약속을 이행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원종문 산양마을 이장은 “마을의 오랜 용수 부족 문제가 해결돼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등에서 30개 이상의 수자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AWS는 2024년 기준 목표의 53%를 달성했다. 모든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간 140억 리터 이상의 물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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