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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사업주 이익만을 위한 조선업 이주노동자 수급 정책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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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경남지부 회견…이주노동자 쿼터 확대 정책 철회 촉구

    연합뉴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촬영 정종호]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이하 노조)는 1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주 이익만을 위한 조선업 이주노동자 수급 정책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조선업은 호황에 접어들었지만, 앞선 불황 시기에 조성된 업계 저임금 구조 속에 조선업 일자리는 이주노동자로 많이 채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낮은 임금의 이주노동자들이 조선업에 들어오게 되면서 국내 숙련 인력이 설 자리가 없어졌으며, 조선업 정책이 사업주 이윤을 위한 방향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주노동자들이 민간 위탁 브로커에게 착취당한 채 안전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도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주노동자가 조선업에 들어오기 쉬운 정책이 유지된다면 업계 전반의 고용 안정성과 노동 조건이 후퇴할 것"이라며 "사업주 인력 수요에만 초점을 맞춘 이주노동자 쿼터 확대 정책 등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어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 개선 기구 설립 등 관련 대책을 수립하고, 조선업 국내 숙련 인력 육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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