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만든 가상 배우 등장에 할리우드 업계 종사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네덜란드 배우이자 제작자인 엘린 판데르 펠덴이 탄생시킨 틸리 노우드라는 AI 배우가 있습니다.

노우드는 지난달 27일 스위스 취리히 영화제 한 행사에서 처음 대중들에게 공식 소개됐는데, 당시 펠덴은 노우드가 조만간 기획사와 계약을 맺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우드의 공식 활동 시작 소식에 할리우드 업계는 즉각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이날 성명을 내고 "틸리 노우드는 배우가 아니다. 수없이 많은 연기자의 작업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학습해 만든 가상 캐릭터일 뿐"이라고 비난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신태희

영상: 인스타그램 tillynorwood·elinehq·emilybluntofficial·사이트 SAG-AFTRA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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