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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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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카나나 앱 업데이트...스페셜 AI 메이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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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화면 3개 탭 형태로 개편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보험 등
    흥미와 일상 편의 AI 메이트 선보여
    이미지 생성 및 음성 대화 기능 등
    멀티모달 AI 기능 강화...다국어 지원도


    매일경제

    [사진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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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카나나(Kanana)’ 애플리케이션(앱)에 다양한 신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카나나 앱의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4개월 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카나나 앱 실행 이후 만나는 초기 화면을 3개의 하단 탭 형태로 변경했다.

    첫 번째 ‘홈 탭’은 이용자와 메이트가 1대1로 대화하는 전용 공간이다. 개인 메이트 ‘나나’와의 대화는 물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설한 스페셜 AI(인공지능) 메이트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스페셜 AI 메이트는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를 비롯한 총 5종이다.

    타로 메이트의 경우 카나와 나나의 캐릭터를 활용해 AI으로 생성한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터랙션을 경험할 수 있다. 하루 운세, 인간 관계, 진로나 금전 등 다양한 주제로 사주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챌린지 메이트는 MZ세대에 익숙한 도전 과제의 달성과 추천 등을 돕는다.

    스터디 코칭 메이트는 대치동 학습 컨설턴트 이병훈 ‘청담에듀컨시어지’ 대표가 직접 초·중·고등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보험 상담 메이트는 AI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와 협력해 다양한 보험 상품 정보나 복잡한 보험 용어를 알기 쉽고 똑똑하게 제공한다.

    두 번째 탭인 ‘대화탭’에서는 이용 중인 그룹방 리스트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다. 친구 목록을 확인하고 새 친구를 초대할 수도 있다. 세 번째 ‘더보기탭’은 이용자가 개인 프로필을 설정하거나 구글 캘린더 등 이용자 데이터를 연동하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 카나나 앱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멀티모달 AI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이미지를 이해하고 답변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직접 생성해 제공한다. 다수가 함께 대화하는 그룹방에서 각자 취향에 따라 이미지를 이어 그릴 수도 있다.

    음성 기반 대화 기능도 지원한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한 다양한 외국어로 대화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선호하는 음성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이트와의 1대1 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메모리를 저장해 개인화된 답변 기능 역시 이번에 추가됐다.

    카카오는 향후 카나나 앱을 주제별 메이트 확대와 그룹방 활성화를 통해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시범 운영해 호응을 얻었던 ‘편파중계’ 그룹방을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2025 한국프로야구(KBO) 포스트시즌에 맞춰 추가 운영한다.

    편파중계는 프로야구 팬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야구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그룹방으로 야구 팬들이 특정 팀에 열광적으로 응원하며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중계와 AI 분석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일상 속에서 편의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메이트를 선보여 이용자와 AI의 인터렉션을 보다 활성화하고자 했다”며 “다채로운 관심사 기반의 AI 메이트를 통해 이용자 개인의 활용을 도모하고, 나아가 그룹이나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는 케이스를 발굴해가며 앱 서비스의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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