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모토 X70 에어 티저 이미지 공개
두께 5.6mm대·최신 칩셋 탑재 기대
휴대성 민감한 소비층 겨냥 전략 해석
두께 5.6mm대·최신 칩셋 탑재 기대
휴대성 민감한 소비층 겨냥 전략 해석
모토로라가 공개한 ‘모토 X70 에어’의 티저 이미지. [사진출처=모토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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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판을 다시 흔들기 위해 초슬림 전략 카드를 꺼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시장에 정면 승부를 걸겠다는 포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모토 X70 에어(Moto X70 Air)’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초슬림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인 두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 S25 엣지와 아이폰 에어와 비슷한 5.6~5.8mm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로라는 이달 말 공식 행사를 열고 신제품 ‘X70 에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퀄컴의 차세대 칩셋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삼성 갤럭시 S25 엣지, 테크노 스파크 슬림, 포바 슬림, 아이폰 에어에 이어 모토로라도 초슬림 스마트폰 트렌드에 뛰어들었다”며 “아쉽게도 현재 X70 에어에 대한 다른 정보는 없지만 10월 말에 공식 출시될 때까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에어17. [사진출처=연합뉴스] |
업계에서는 모토로라의 ‘X70 에어’가 초슬림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함으로써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께 5.6~5.8mm로 예상되는 슬림한 디자인과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 칩셋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 성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잡은 제품으로 기대받고 있다.
글로벌 점유율 하락세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도 읽힌다. 모토로라는 한때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삼성과 애플, 중국 제조사의 공세에 밀리며 존재감을 잃었다.
하지만 최근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는 중저가 모델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초프리미엄 라인까지 추가해 브랜드 상징성을 회복하겠다는 설명이다.
관건은 가격 책정이다. 업계에선 X70 에어의 예상 출고가가 90만~110만 원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보다 다소 낮지만 ‘초슬림+고성능’이라는 가치가 소비자 지갑을 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폴더블이나 대화면 추세 때문에 두껍고 무거워지는 최근 스마트폰과 달리 모토로라는 다시 ‘얇고 가볍다’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며 “휴대성에 민감한 소비층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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