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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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업장을 찾았다. 오픈AI는 삼성과 1일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사업 협력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평택캠퍼스로 이동해 사업장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진다. 오픈AI는 본격적인 협력 추진에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문(DS)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인하고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한 LOI를 체결한 뒤 오픈AI 연구개발(R&D) 핵심 관계자 6명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했다. 오픈AI와 삼성 관계자는 사무동 로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삼성전자의 역사와 글로벌 리더십을 담은 회사 소개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진 환담에서는 향후 데이터센터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오픈AI 일행은 평택캠퍼스 내 생산 라인에서 삼성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역량을 확인했다. 오픈AI 관계자들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GDDR, 대용량 D램,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AI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반도체 기술을 접했다.
평택캠퍼스는 글로벌 D램 생산 역량에서 삼성의 1위 자리를 떠받치는 핵심 생산 기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25년 기준 삼성전자 D램 웨이퍼 생산량 중 평택캠퍼스의 비중을 49%로 분석했으며, 내년에는 5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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