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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구제역 청정 제주, 2029년 돼지열병 청정 인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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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F 청정지역 인증 절차도 병행

    연합뉴스

    제주 돼지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지난 5월 구제역(FMD) 청정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29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돼지열병(CSF) 청정지역 인증에 도전한다.

    제주도는 2028년 하반기 세계동물보건기구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과학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9년 5월 총회에서 청정화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또 제주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지 않은 점을 바탕으로 ASF 국제 청정지역 인증 절차도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2016년 이후 9년간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았고 항체 양성 농가 수도 2014년 20곳에서 2021년 1곳, 2023년 2곳으로 지속해 감소했다.

    지난해 돼지열병 감염 돼지는 생기지 않았지만, 돼지열병 백신이 유입돼 돼지열병 항체 양성 농가 특별관리농장 지정 등의 대책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기준 항체 양성 농가가 1곳에 그쳐 청정화 인증 가능성이 커졌다.

    제주도는 현재 항체 양성 농가 28곳의 어미돼지 8천여마리를 일제 검사해 양성 개체를 조기에 찾고 있다. 제주도는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인증을 위해 돼지열병 자체는 물론 백신 접종도 하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2025∼2026년에는 청정화 기반을 구축하고 2027∼2028년 상반기에는 가축전염병 청정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후 2028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청정화 달성 단계를 거쳐, 2030년 이후에는 청정화 유지 단계로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산 돼지고기는 현재 홍콩, 두바이, 몽골에 수출하고 있으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화 인증 이후 싱가포르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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