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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스냅드래곤(Snapdragon) 모바일 프로세서에 ARM의 최신 V9 아키텍처를 완전히 채택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전략적 변화는 과거 퀄컴이 자체 개발했던 커스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아키텍처인 크라이오(Kryo) 코어를 점진적으로 대체하고 ARM의 레퍼런스 기술을 전면 수용하는 방향이다. ARM V9 아키텍처 전환은 칩의 설계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성 및 성능을 극대화해 애플의 자체 설계 칩과 미디어텍의 고성능 칩에 맞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퀄컴은 특히 AI 처리를 담당하는 뉴럴 프로세싱 유닛(NPU)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퀄컴은 곧 출시할 플래그십 모바일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AI와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퀄컴의 ARM 전환은 애플과의 칩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애플은 자체 실리콘을 기반으로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 맥(Mac) 시리즈에서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비전 프로(Vision Pro) 헤드셋의 내부 개편을 잠정 중단하고 AI 스마트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며 차세대 디바이스(Devic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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