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3일째 이어지고 있으나 개의치 않고 상승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4.20포인트(0.76%) 오른 46,873.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8.23포인트(0.27%) 오른 6,733.5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4포인트(0.01%) 상승한 22,846.49를 가리켰다.
미 정부 셧다운에도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미국 9월 비농업 고용 지표와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셧다운으로 공표되지 않았다.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경제지표 공백이 길어질 경우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
뱅크레이트의 마크 햄릭 선임 경제 분석가는 "셧다운이 계속되면 10월 고용보고서 데이터 수집(10월 12일 주간)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면서 "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경로를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물가 보고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는데 이는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은 장중에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다.
미국의 9월 S&P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4.2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상회했을 뿐 아니라 예상치 53.9도 웃돌았다.
반면, 9월 ISM 서비스업 PMI는 50.0으로 시장 예상치 51.7을 하회했다.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현재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올라가고 있는데 관세 때문은 아닐 것"이라면서 "너무 많은 금리 인하를 앞당기고,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금융, 에너지, 부동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희토류 기업 USA 레어어스 주가는 정부의 지분 취득 기대감에 20% 가까이 급등했다. 레어어스 주가는 전날에도 23% 급등한 바 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미국의 수출 제한으로 4분기 매출이 약 1억1천만달러 규모의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미국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는 고든 하스켓 리서치 어드바이저스가 투자 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고든 하스켓 리서치 어드바이저스는 최근 2주 사이 질로우의 주가가 법적 우려 등으로 17% 하락한 것은 과하다면서 현 주가가 매수하기 좋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51%, 0.10% 상승했고, 독일 DAX 지수는 0.23% 내렸다.
국제 유가는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89% 오른 배럴당 61.02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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