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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교권 추락

    우울증·불안장애 심각…초중등 교사도 ‘극한직업’, 정신질환 교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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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자료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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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앓는 교육공무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교원의 정신질환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학교 공동체 전체의 안전 문제와 관련됐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받은 ‘교육공무원 정신질환 현황’에 따르면 정신질환으로 공무상 요양을 청구한 교원 수는 2021년 145명에서 2024년 413명으로 증가했다.

    공무상 요양이 승인된 건수도 106명에서 311명으로 많아졌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교원 수도 급증했다.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초등교원은 2021년 5637명에서 지난해에는 9446명으로 증가했다. 중등교원도 같은 기간 2891명에서 4404명으로 늘었다.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초등교원은 2021년 5321명에서 지난해에는 7104명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정기 건강검진에 정신건강 항목을 의무적으로 포함하고 교원치유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교원의 정신건강을 지속해 관리하고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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