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앵커 문자에 '완전한 소멸' 답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 들어서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A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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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권과 권력을 포기하지 않으면 '완전한 소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5일(현지시간)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CNN의 제이크 태퍼 앵커가 지난 4일 문자 메시지로 "하마스가 권력 유지 입장을 고수하면 어떻게 되나"고 묻자 "완전한 소멸"이라고 답했다.
해당 질문은 미국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었다.
앞서 그레이엄 의원은 하마스가 무장 해제를 거부하고 가자지구 통제를 유지하며 인질 석방을 추가 협상과 연계한다는 입장을 고수함으로써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20개 항목 휴전안을 거부했다고 해석했다.
태퍼 앵커가 "그레이엄 의원이 틀린 것이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두고 봐야 한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진정으로 평화 협정에 임할 의지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조만간 명확한 답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평화 구상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휴전 계획에 명시된 1단계 철수 노선에 이스라엘이 동의했다며 하마스가 동의하면 휴전이 즉각적으로 발효되고 인질 및 포로 교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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