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CI [사진 = 네이버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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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문자인식 기술 경진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력을 증명했다.

8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16~21일 중국에서 열린 국제패턴인식학회(IAPR) 학술 콘퍼런스 ‘ICDAR 2025’에서 진행한 문자 인식 기술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1년부터 열린 ICDAR은 문서 분석 및 인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대회다.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이 대회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를 제치고 ‘역사 지도 텍스트 판독’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은 과거에 만들어진 지도 이미지 속의 복잡한 레이아웃으로 구성된 텍스트를 검출하는 고난도 과제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문서 이미지 내 텍스트 및 좌표를 동시에 추출하는 ‘엔드 투 엔드’ 방식의 모델을 활용해 좋은 성과를 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OCR 기술을 내년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클로바 OCR’에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엔드 투 엔드 기술을 적용해 향후 비정형 문서를 판독하고 자유 곡선 형태로 배열된 텍스트도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는 차별화된 OCR 기술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비전 AI 기술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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