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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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우리 국적의 활동가에 대한 조속한 석방과 귀국을 위해 외교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저녁 이스라엘이 나포한 선박에 탑승 중이었던 우리 국민과 관련해 현재 상황과 조치 계획을 보고받고,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 40분쯤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해당 선단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씨도 탑승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같은 날 "우리 국민이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석방될 수 있도록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지속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당국과도 지속 소통하며 이스라엘 측 대응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해 왔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정해훈 기자 ewig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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