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공] |
카카오그룹이 이달 해결해야 할 여러 현안과 마주하며 운명의 한 달을 보낼 전망입니다.
오늘(9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 개편 이후 이용자들의 전례없는 원성을 사고 있는 카카오는 이달 서비스 차원에서 또 한 차례의 중요한 고비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격자형 친구탭을 도입하고 숏폼탭을 추가하는 등 15년만의 대대적 업데이트를 단행한 뒤 혹평에 시달리자 결국 4분기 내로 친구탭 첫화면에 친구목록을 되돌리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톡은 이달말에는 카카오톡과 챗GPT를 결합하고 자체 개발한 카나나 역시 카톡과 합치는, 기능 차원에서는 지난달 개편보다 한층 근본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챗GPT 탑재는 카카오와 오픈AI의 협업 이후 첫 성과물인 만큼 국내외에서 그 결과물의 성패를 놓고 이목이 집중된 상태입니다.
카카오는 현재 '카나나 인 카카오톡' 베타 테스트 이용자 사전 모집에 나서는 등 서비스 적용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1심 선고도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29일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각 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검찰이 김 위원장과 함께 카카오 법인에도 벌금을 구형하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김 창업자가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자격을 잃을 가능성은 물론이고 원화 스테이블 코인 등 카카오가 추진 중인 신사업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금융당국은 6개월마다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하는데, 카카오가 벌금형 이상 형을 선고받아 대주주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지분율을 현재 27.16%에서 보유 주식 한도(10%)까지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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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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