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버튼윌로우 유전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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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계획 1단계에 합의하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4달러(1.7%) 내린 배럴당 61.5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3달러(1.6%) 떨어진 배럴당 65.22달러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안 1단계로, 휴전 및 인질 교환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전투는 중단되며,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부분 철수하고, 하마스는 전쟁 발발의 계기가 된 공격 당시 납치한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억류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풀려날 예정이다.
BOK파이낸셜의 시니어 부사장 데니스 키슬러는 “이스라엘ㆍ하마스 갈등이 종식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 선물은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는 9일째 접어들었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다.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경기 둔화와 함께 원유 수요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히며, “양국은 무역협상에서 좋은 진전을 이뤘음을 검토했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지속 수입을 이유로, 인도산 수출품 대부분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었다.
미국 행정부는 또 이날 이란산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 거래를 도운 약 100명의 개인·기업·선박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이중에는 중국의 독립 정유사와 터미널 운영사도 포함됐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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