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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신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에서 ‘코스믹 오렌지’를 메인 색상으로 내세우자 삼성전자도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 S26 울트라에 유사한 오렌지 계열 색조를 적용한 것으로 보이는 시제품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9to5Google에 따르면 갤럭시 S26 울트라로 추정되는 시제품(더미)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기기 후면에는 전작 갤럭시 S25 울트라에는 없던 카메라 섬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두께 역시 전작 대비 0.3mm 얇아진 7.9mm로 알려졌으며 카메라 조리개값 개선에 따라 이른바 ‘카툭튀’ 현상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또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논란이 되었던 ‘올리브링(렌즈 테두리)’ 디자인은 사라졌고 모서리 곡률이 더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손에 잘 잡히는 형태로 바뀐 모습이다. 외형상으로는 오히려 S25 울트라보다 S25 플러스에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외관 색상이다. 유출된 사진에는 실버, 골드, 오렌지 세 가지 색상이 포착됐는데 특히 오렌지 컬러는 애플 아이폰17 프로의 대표 색상인 ‘코스믹 오렌지’와 매우 흡사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9to5Google은 “신뢰할 만한 정보 유출자에 따르면 삼성은 아이폰17 프로에 새로 도입된 코스믹 오렌지 색상을 S26 울트라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개된 이미지 하단 모서리에 워터마크 흔적이 있는데, 이는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가 만들어낸 이미지에 흔히 나타나는 패턴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오렌지 색상. [사진출처=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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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갤럭시 S24 울트라에서 티타늄 오렌지 색상을 한정판 형태로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 S26 울트라 시제품의 오렌지는 그보다 훨씬 짙고 고급스러운 톤을 띤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색상 전략을 의식해 오렌지 계열 색상을 재해석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이미지 자체가 실제 실물사진이 아닌 AI 생성 합성 이미지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색상은 제품 개성을 드러내는 핵심 요소이자 구매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라며 “특히 오렌지와 같이 레트로 감성을 담은 웜톤은 세대와 성별을 넘나들며 폭넓게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 다양한 프리미엄 기기에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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