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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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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팬레터’ 10년史 막오른다…김경수·이규형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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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5일~내년 2월22일 예당 CJ토월극장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서 7관왕

    제작사 라이브 5번째시즌 캐스트 공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라이브는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다섯 번째 시즌 무대의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10일 공개했다.

    이데일리

    뮤지컬 ‘팬레터’ 캐스팅 공개 이미지(사진=라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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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 당시 김유정,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의 모임이었던 구인회 일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를 통해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 창작 팩션 뮤지컬이다.

    2016년 국내에서 초연한 작품은 2018년 대만, 2022년 중국, 지난해 일본에서 라이선스(외국에서 창작된 작품 판권을 수입해 제작) 형태로 선보였다. 중국 라이선스 작품은 지난해 중국의 대표 뮤지컬 시상식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에서 ‘인기 라이선스 뮤지컬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배우 에녹,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이 김해진 역을 연기한다. 정세훈 역은 문성일·윤소호·김리현·원태민이, 히카루 역은 소정화·김히어라·강혜인·김이후가 각각 맡는다.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모더니스트 이윤 역은 박정표, 정민, 이형훈, 김지철이 연기한다. 명일일보 학예부장 이태준 역은 이한밀, 김승용, 김지욱이, 이윤의 절친한 벗이자 감성적인 시인 김수남 역은 이승현, 손유동, 장민수, 김태인이 연기한다. 해진을 아끼는 엘리트 평론가 김환태 역에는 지난 시즌 활약했던 김보현과 송상훈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라이브 관계자는 “다섯 시즌 동안 작품과 함께하며 극의 정체성과 깊이를 쌓아온 배우들이 다시 무대에 올라 작품이 지닌 정통성과 팬레터의 가치를 증명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더해져 작품에 새로운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는다. 익숙함과 새로움이 어우러진 이번 조합은 10주년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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