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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정부 "이스라엘 구금 한국인 김아현씨 자진추방…조만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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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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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에 구금됐던 한국인이 나포 이틀 만인 10일(현지시간) 오전 풀려나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스라엘에 나포됐던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씨(활동명 해초)가 자진 추방돼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강정친구들 등 시민단체와 외교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튀르키예 정부가 협조한 특별 항공편을 통해 다른 추방자들과 함께 이스탄불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스탄불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구해지지 않을 경우 김씨가 이스탄불에서 며칠 더 체류하거나, 다른 제3국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마련해 귀국해야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8일 그가 타고 있던 국제 구호선단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려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되면서 구금됐다.

    이후 본부와 주이스라엘대사관 모두 김씨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총력 대응해 왔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전날 주이스라엘대사관 영사를 김씨가 구금된 시설에 급파해 영사면담을 하고 건강과 안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주이스라엘대사관 영사는 공항에서 김씨의 항공기 탑승과 이륙까지 확인했다. 주이스탄불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을 통해서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대사관은 사전에 김씨에게 가자지구 방문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여행 금지지역을 방문하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음을 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연락을 시도해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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