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전면파업 2일차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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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총파업에 나섰던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조합이 11일 만에 일선으로 복귀한다.

1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개최한 결의대회를 통해 총파업을 간부 파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지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첫 공식 면담에서 '파업 사태 해결의 물길이 열릴 수 있도록 노사 간 상호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13일부터 사측과 집중 교섭에 돌입하는 한편,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철회 시기 등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노조는 "만약 집중 교섭에도 우리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시엔 오는 25일 무기한 재파업에 돌입을 전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국공항노동자연대(인천공항지부, 전국공항노조)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관계자 면담 요구에 나선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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