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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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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썰] "아이폰17 오렌지와 똑같아"…갤럭시S26 모방 논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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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가짜로 판명된 갤럭시S26 울트라 더미 이미지. /사진=아이스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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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하는 '갤럭시S26' 시리즈가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디자인을 따라 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유출된 갤럭시S26 렌더링과 더미 이미지는 모서리가 더 둥글어진 디자인과 아이폰17 프로와 흡사한 후면 카메라 모듈이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또 애플을 따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트렌드 변화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갤럭시S26 울트라는 전작인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모서리가 한층 더 둥글어졌다. 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삼성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라는 해석이다. 후면 카메라 모듈 역시 아이폰17 프로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이는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내부 구조 재배치로 두께를 줄이고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필연적인 변화라는 평가다.

    논란을 키운 것은 '코스믹 오렌지' 색상으로 알려진 갤럭시S26 울트라 더미 이미지다. 업계 유명 인사이더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공개되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합성된 가짜 이미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삼성은 실제로 주황색 계열 색상을 새로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 17 프로의 코스믹 오렌지와 동일하진 않지만, 과거 갤럭시S24 울트라의 오렌지 톤이나 갤럭시S23 울트라의 붉은색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이 애플을 모방했다는 논란은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 충전기를 패키지에서 제외하는 결정이나 일부 디자인 요소에서 애플과 유사한 행보를 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번 변화는 업계 전반의 흐름에서 나온 결과라는 시각이 더 설득력을 얻는다고 폰아레나는 평가했다. 스마트폰 디자인은 특정 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트렌드와 기술적 필요에 따라 유사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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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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