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아이진 컨소시엄 "국산 mRNA 코로나백신 임상1상 신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산 차세대 mRNA 백신 'BMI2012주'

    5개사 컨소시엄 구성…개발 협력 체계

    뉴시스

    [서울=뉴시스] 아이진 기업 로고 (사진=아이진 제공) 2025.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아이진은 아이진 컨소시엄이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COVID-19(코로나19) 변이 예방 백신 'BMI2012주'에 대해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계획 제출은 지난해 4월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년도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한국비엠아이, 아이진, 알엔에이진, 마이크로유니, 메디치바이오 컨소시엄이 선정된 후 비임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성과에 따른 것이다.

    아이진 컨소시엄이 개발한 BMI2012주는 비임상 동물실험에서 기존 백신 대비 동등 혹은 우수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면역된 햄스터에 바이러스 공격 시, 기존 백신 대비 우수한 방어 효과를 보여 차세대 mRNA 백신으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더불어 아이진 컨소시엄은 백신 개발 과정에서 FTO(자유실시권) 분석을 완료했다. FTO 분석은 개발된 백신이 타인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생산, 판매,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 노력의 무효화를 막고 특허 분쟁 위험을 줄여 백신 개발 및 상용화 성공을 보장하는 필수적인 절차다.

    아이진 컨소시엄에서 아이진은 mRNA 백신의 시제품 생산, CMC(화학·제조·품질) 연구, 독성·효능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비엠아이가 임상 주관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맡는다.

    마이크로유니는 고가의 캡(cap)이나 변형 UTP가 필요 없는 차세대 자가증폭 RNA 플랫폼 연구를, 메디치바이오는 백신의 전달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LNP 전달체 연구를 수행한다. 알엔에이진은 항원 설계를 담당한다.

    아이진 컨소시엄은 이러한 협력 체계를 통해 mRNA 항원량을 줄이면서도 효능 확보가 가능한 차세대 mRNA 기반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본 임상에서는 19세 이상 55세 이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임상 제2상 시험에 적합한 용량을 탐색한다. 총 69명의 시험대상자가 참여하는 이번 임상에서는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 시험군에 각각 30명, 용량군별로 3명의 대조군을 배정한다.

    시험대상자에게 1회 근육주사 접종 후 28일까지의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1차 분석하고, 총 52주간 추적 관찰을 통해 최종 결과를 도출한다. 임상시험은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시험대상자·평가자 눈가림 방식으로 설계됐다. 독립적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분석 결과를 검토해 임상 2상 진입 여부와 적정 용량을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최석근 아이진 대표는 "BMI2012주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되는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기존 백신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인 비임상 결과와 완료된 FTO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임상시험계획 제출은 국내 독자적 mRNA 플랫폼 기술을 임상 단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