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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방한…강제실향민 보호·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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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부처·국회·종교계 등 만나 협조 요청

    연합뉴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가 16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난민 보호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UNHCR 한국대표부가 14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그가 2016년 최고대표로 임명된 이후 네 번째이자 마지막이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외교부, 법무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공식 회담을 갖고 강제실향민 보호 및 지원, UNHCR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만나 국회의 지속적인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또 한국종교인평화회의 7개 회원 종교와 한국이슬람교중앙회를 찾아 2023년 글로벌 난민 포럼에서 발표된 '더불어 살아가기' 공동 서약 이행 및 협력을 논의한다.

    이어 세계태권도연맹과 태권도를 통한 난민 회복력 강화 성과를 공유하고, 확대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밖에 한국에 거주하는 청년 난민과 난민 신청자, 인도적 체류자와 만날 예정이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우크라이나, 수단, 미얀마, 콩고민주공화국 등 여러 지역의 심각한 위기 상황 속에 강제 실향민을 보호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UNHCR의 임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원을 촉구했다.

    UNHCR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정부는 UNHCR의 강제실향민 보호 및 지원 활동을 위해 6천671만 달러(약 954억6천억원)를 지원했다. 개인이나 기업, 재단, 종교계 등 민간에서는 4천200만 달러(약 601억원)를 보탰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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