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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印에 5년간 21.5조 투자 단행…"최대 규모 AI 허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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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0만㎞ 이상 기존 육상 및 해저 케이블 연결하는 신규 국제 해저 게이트웨이 건설 계획 포함

    머니투데이

    [마운틴뷰(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가 2015년 9월27일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구글이 인도에 향후 5년 간 150억 달러(21조5280억원)를 투자해 인도 최초의 인공지능(AI)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14일 밝혔다. 2025.10.14. /사진=유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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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인도에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허브 건설에 나선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구글은 향후 5년 간 인도에 150억달러(약 21조5280억원)를 투자해 현지 최초의 인공지능(AI)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남부 도시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할 해당 AI 허브는 구글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허브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구글은 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 운영, 광범위한 에너지 인프라, 확장된 광섬유 네트워크를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구글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염두한 인도 무게감이 잘 반영됐다는 평가다. 인도 입장에서도 국가적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인프라를 해외 자본으로부터 투자받게 됐다.

    구글은 자사의 AI 허브 투자에 320만㎞ 이상의 기존 육상 및 해저 케이블과 연결되는 새로운 국제 해저 게이트웨이 건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이니셔티브가 인도와 미국 모두에게 상당한 경제적, 사회적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AI 능력의 세대 교체를 이끌 것이란 입장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허브를 통해)인도의 기업과 사용자들에게 업계 선도 기술을 가져와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전국적으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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