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새긴 그날의 외침'…순국 115주년 추모
한국교원대학교 서각 전시 포스터.(한국교원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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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한국교원대학교는 다음 달 3일까지 교육박물관 예술공간에서 '나무에 새긴 그날의 외침…안중근, 그리고 자유' 서각 전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광복 80주년과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년 기념을 위한 전시로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을 서각으로 재현한 현곡(어진이) 김명철 선생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김명철 선생은 34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현재 충북 청주 에덴원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서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작품에 사용한 나무는 오랜 세월 교정을 지켜온 은행나무로 생명을 다한 뒤 역사와 자유의 메시지를 품은 예술 작품이자 역사를 기억하는 나무로 새롭게 태어났다.
김명철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을 서각으로 새기는 과정은 단순한 예술 작업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정신을 마음에 다시 새기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송호정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장은 "서각은 역사와 교육 그리고 인간 정신의 가치를 오롯이 담아낸 예술"이라며 "많은 이에게 역사와 예술의 울림을 전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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