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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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정부가 오픈AI에 만화·애니메이션 도용을 중단하라고 공식 요청했다.

15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는 일본 정부가 오픈AI의 소라(Sora) 앱을 통한 저작권 침해를 강하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앱은 출시 직후부터 AI가 생성한 일본 스타일의 콘텐츠로 논란을 일으켰다.

미노루 키우치 일본 내각부 지적재산전략 담당 장관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대체 불가능한 보물"이라며, 오픈AI의 저작권 침해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일본 정부가 오픈AI에 공식적으로 침해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정부의 요청은 오픈AI가 저작권자에게 자신의 콘텐츠를 AI 학습이나 생성에서 제외하려면 먼저 요청해야 하는 옵트아웃(opt-out) 정책을 시행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혀 이를 철회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특히 일본의 예술 콘텐츠는 매우 민감한 쟁점이다. 앞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의 놀라운 창작물에 빚지고 있다"고 인정한 적이 있다.

한편, 오픈AI의 이미지 생성기는 과거에도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을 모방한 이미지들을 대량으로 생성해 저작권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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