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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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2023년 약세장 이후 가장 심각한 매도세에 진입했다. 최근 최고점 이후 73일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말 반등 기대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의 극심한 불안감 속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격은 8만5000달러대로, 연중 최저점인 7만6000달러 대비 약 1만1000달러 높은 수준이다.
특히 10월 폭락 사태와 대규모 청산 여파가 두 달째 지속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 회복과 투기적 미결제약정 복구에 최소 3개월이 소요됐다. 특히 9만달러 이하로 추가 하락하며 새로운 강세장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과매도 신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이는 가격 반등을 촉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시장은 여전히 청산 가능성에 취약하며, 8만달러대 하락을 대비한 옵션 거래가 활발하다. 미결제약정은 274억달러로 6개월 최저치를 기록 중이며, 현물 거래 역시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9만달러까지 회복한 뒤 단 몇 분 만에 8만5000달러로 급락한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옵션 시장에서는 9만달러 이상에서 상승 기대가 커지지만, 그 이하에서는 하락을 대비한 풋옵션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 공급의 64%만이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는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고래 투자자들은 일정 수익을 실현했지만, 추가 하락 시점에 매도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상승장 전환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서 언급한 대로 시장의 유동성이 회복되고 투기적 거품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 수개월의 조정 기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에 유의하며 주요 지지 라인 방어 여부를 주시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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