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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이슈 미술의 세계

    고 전유성, 문화훈장 받는다…이병헌·김해숙도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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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희극인 고 전유성.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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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과 함께 오는 22~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대상’과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각각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 문화훈장은 배우 김해숙, 보관 문화훈장은 배우 이병헌·정동환, 옥관 문화훈장은 성우 배한성·희극인 고 전유성·가수 지드래곤(권지용) 등 6명이 받는다. 김해숙은 1975년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수많은 흥행작에 출연하며 ‘국민 엄마’로 불렸다. 이병헌은 국내외에서 활약하며 한류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동환은 고전문학과 철학을 탐구하며 대중예술의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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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해숙. 쇼박스 제공


    배한성은 ‘천의 목소리’로 불리며 성우계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했고, 전유성은 방송 코미디 작가이자 기획자로서 후배 희극인 발굴과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 힘썼다. 지드래곤은 케이팝을 대표하며 한류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미경·이민호·이정은, 가수 동방신기·로제(블랙핑크)·세븐틴, 성우 김은영 등 7명(팀)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김지원·김태리·박보영·박해준·주지훈, 가수 에이티즈·트와이스, 연주자 최희선 등 8명(팀)에게 돌아간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고윤정·변우석·지창욱·추영우, 가수 라이즈·르세라핌·아이들·제로베이스원, 희극인 이수지, 안무가 베베 등 10명(팀)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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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병헌. CJ ENM 제공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대상’에서는 미술감독 류성희(포도스튜디오, ‘폭싹 속았수다’ ‘마스크걸’ ‘아가씨’), 음향감독 박성일(호기심스튜디오, ‘폭싹 속았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태원 클라쓰’), 편집감독 조인형(쿨미디어, ‘정년이’ ‘경성크리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디아이티(DIT) 옥임식(화력대전, ‘좀비딸’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등 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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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동환. 극단 ‘피악’ 제공


    콘진원장상은 조명 나재희(문화방송 부장), 분장 박진아(제이엠에스터 대표), 특수효과 안희수(CJ ENM 팀장), 의상 탁은주(엔닷 의상감독), 무대미술 강필수(프러덕션포스 대표), 조명 이상현(비트로 이사) 등 6명이 수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무대 앞에서 활약한 대중문화예술인과 무대 뒤를 지켜온 제작진을 함께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중문화예술상’은 한류 확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정부 최고 권위의 포상이며, ‘제작스태프대상’은 현장의 숨은 주역을 기리는 국내 유일의 제작진 대상 상이다.



    문체부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4월부터 콘진원과 함께 방송, 음악, 영화, 공연 분야를 대상으로 대국민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공적 기간과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훈자와 수상자를 확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시상식은 ‘무대 앞과 뒤를 비추는 하나의 축제’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케이콘텐츠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는 동시에 현장을 지탱해온 제작진의 땀과 노고를 국민과 공유함으로써 앞으로도 대중문화예술인과 제작진이 함께 빛나는 무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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