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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러, 쿠릴열도 남쪽서 군사훈련 “日통행불가” vs. 일본 “수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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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일본의 무해통항권 정지 발표

    일본 “북방 4개섬 우리 땅…수용불가”

    헤럴드경제

    쿠릴열도 전경. [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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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러시아가 쿠릴 열도 남쪽에서 이달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군사훈련 방침을 일본 측에 통보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지난 13일부터 쿠릴 열도 남쪽 일부 해역에서 ‘무해통항권’을 정지한다고 알렸다.

    무해통항권은 연안국 안전을 해치지 않는다면 타국 영해를 항해할 수 있도록 규정한 국제법상 권리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측 조치에 대해 “북방 4개 섬에 관한 일본 입장에 반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러시아 측에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일본은 쿠릴 열도 남쪽 시코탄, 쿠나시르 등 4개 섬을 ‘북방영토’라고 부르며 러시아와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4월에도 쿠릴 열도 남쪽 해역의 무해통항권을 정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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