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에 따르면 국제 무기 조사 단체 '컨플릭트 암먼트 리서치'(CAR)는 2000년 제조 표식이 있는 북한제 봄블렛, 즉 '집속탄의 소형 자탄(子彈)'이 3D 프린팅 부품과 전자 기폭 장치로 개조돼 러시아의 군사용 드론에 장착된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한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인한 폭발 장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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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북한 방위 산업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간 직접적 무기 연계를 보여주는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CAR는 보고서에서 "즉흥적 개량을 넘어선 정교하고 체계적인 개조 작업"이라며, 북한이 이미 러시아에 병력·포탄·탄도미사일을 공급한 데 이어 드론 무기 지원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같은 날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자국 영토 공격에 가담했다며 군복 차림 북한군으로 보이는 인물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공격에 직접 참여했다는 첫 공식 증거라고 우크라이나 측은 강조했다.
북한군은 지난해 8월 쿠르스크주에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는 임무에 투입된 바 있고, 최근에는 수미주 일대 반격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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