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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30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2025 인천우수병원 간호인력 취업박람회'에서 병원 부스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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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31만2000명 늘며 30만명대 증가세로 확대됐다. 30만명대 증가폭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각각 17개월, 1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줄었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5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1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1만2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0만4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7만5000명) △교육서비스업(5만6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14만6000명) △건설업(-8만4000명) △제조업(-6만1000명) 등에선 취업자가 줄었다.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각각 17개월, 15개월 연속 감소세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8만1000명, 30대에서 13만3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13만4000명), 40대(-4만5000명), 50대(-1만1000명)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6000명 줄었고, 고용률도 45.1%로 0.7%p(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동월 대비 0.4%p 오른 63.7%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4%로 0.5%p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6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2000명 증가, 실업률은 2.1%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4.8%로 0.3%p 하락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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