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부산 고용동향 인포그래픽 [동남지방통계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올해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만4천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동남지방통계청의 '2025년 9월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부산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171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4천명, 0.8% 증가했다.

전년 대비 부산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8월에 다시 하향 곡선을 그렸고, 9월에 다시 반등했다.

그러나 업종별로 편차가 컸다.

지난 9월 제조업 취업자는 23만6천명으로 작년보다 7천명, 3% 감소했지만,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취업자는 146만7천명으로 작년보다 3만3천명,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는 작년보다 4만1천명(5.6%),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작년보다 1만3천명(5.9%) 늘었다.

그러나 건설업은 작년보다 1만7천명, 12.6% 감소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작년보다 4천명, 1% 줄었다.

자영업자도 28만3천명으로 작년 9월보다 2만3천명, 7.6% 감소하며 내수침체로 여전히 한계상황에 몰려 있음을 보여줬다.

부산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90만4천명으로 작년보다 1만3천명, 0.4%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는 작년보다 1만명, 0.6% 증가한 174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59.0%로 작년보다 0.7% 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2.0%로 작년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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