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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자동차 부품 수입 관세 완화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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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제조 공장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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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세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자동차 부품 수입 시 부과되는 관세를 경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를 5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이러한 경감 조치는 2년 후 종료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서명한 포고문에서 자동차 제조사가 미국에서 조립한 자동차의 가치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1년간 줄이고, 그다음 해에는 10%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자동차 제조사가 올해 4월부터 1년간 미국에서 조립한 모든 자동차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합산해 그 금액의 3.75%를 부품 관세를 상쇄하는 데 쓸 수 있도록 했다. 그 이후 1년간은 권장소비자가격 총액의 2.5%를 관세 상쇄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소식통들은 상무부 발표가 이르면 17일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완화 조치는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몇개월 간 로비를 벌인 결과로 평가된다고 관측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수입 차량 및 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등 원자재에 부과한 관세로 인해 더 높은 비용 부담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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