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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검찰, '시위 유혈진압' 하시나 전 총리에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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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퇴진 후 인도로 도피한 셰이크 하시나(78) 전 방글라데시 총리가 대학생 시위 유혈진압 혐의에 대한 국내 궐석재판에서 사형을 구형받았습니다.

    하시나 전 총리는 지난해 7월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 할당에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를 무력 진압하도록 지시, 유엔 추산 최대 천400명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지난해 8월 초 유혈진압에도 시위가 잦아들지 않자 총리직에서 물러나 인도로 달아났습니다.

    그는 교사, 선동, 공모, 방조, 집단살해 방지 실패·조장 등 5개 반인도적 범죄로 기소됐지만, 재판 참석을 거부한 채 인도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재판에는 시위과정에서 총상으로 얼굴을 훼손당한 남성 등 여러 증인이 출석했습니다.

    또 검찰은 하시나 전 총리가 시위대에 치명적 무기를 사용하라고 직접 군병력에 명령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음성이 담긴 테이프도 재생했습니다.

    검찰은 또 하시나 전 총리와 함께 반인도적 범죄혐의로 기소된 전 내무장관 아사두자만 카말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6월 1일 하시나 전 총리 등 세 명의 반인도적 혐의 재판을 개시한 후 지금까지 수개월 동안 관련 증언을 들어왔습니다.

    부패 등 다른 혐의로도 기소된 하시나 전 총리는 7월 법정모독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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