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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축구하던 11살 어린이 총격…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 2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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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 구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11살 어린이를 사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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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 구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11살 어린이를 사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통신사 WAFA는 이스라엘군이 전날 헤브론 남부 아르리히야 마을에서 11세 어린이 무함마드 바흐자트 알할락을 총격으로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제닌 남부 카바티아 마을에서도 20세 청년 마흐디 아흐마드 카밀 사살했다고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아이들에게 총을 쐈다. 총탄에 골반을 관통당한 알할락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카바티아 지역에선 이스라엘군이 마흐디 카밀의 집을 습격해 그를 사살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던 청년이 집 안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제닌 주에서 올해 초부터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51명으로 늘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예루살렘 북부 카프르 아카브 라말라 북부 비르자이트 등 여러 마을을 동시에 침공했다.

    올해 들어 서안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군 등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219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40명, 여성은 6명으로 집계됐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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