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3 (토)

    이슈 세계 정상들 이모저모

    이혁 주일대사, 다카이치 총리 가능성에 "선출된다고 봐도 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일대사관서 국정감사…"현재 좋은 외교관계 바탕으로 협력·교류 해야"

    연합뉴스

    주일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서 업무현황 보고하는 주일대사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18일 일본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2025.10.18 psh59@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경수현 특파원 = 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18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과 관련해 "거의 (총리로) 선출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냐는 질문을 받고 이처럼 밝혔다.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10일 연립 공명당이 연정 이탈을 선언하면서 총리 선출이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으나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 간 새로운 연정 추진을 위한 정책 협의가 개시되면서 총리 취임이 다시 유력시되고 있다.

    양측은 전날 정책 협의 후 "크게 진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사는 자민당과 우익 성향의 유신회가 손을 잡아 외국인 정책 등에서 우경화할 우려와 관련해서는 "다카이치 총재도 총리가 된다면 아무래도 대외관계를 그르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고할 부분은 재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양국 관계와 관련해 "현재 좋은 상태인 외교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국익에 도움이 될 많은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한미일 안보, 국방 협력 강화는 시대 추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윤석열 정부 때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책으로 추진된 제3자 변제 해법에 일본 전범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기부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psh59@yna.co.kr

    ev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