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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 자민당·유신회, 연립정권 합의…일본 첫 여성 총리 탄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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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신회 21일 총리지명선거서 다카이치 시나에 투표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 선출 시 첫 여성 총리


    더팩트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가 연립정부 수립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일본 첫 여성 총리 탄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다카이치 시나에 자민당 총재 모습./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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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가 연립정부 수립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일본 첫 여성 총리 탄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교토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시나에 자민당 총재와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는 20일 연립정권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당이 합의서에 서명하면 유신회 의원들은 오는 21일 예정된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하게 된다. 양당의 중의원 의석수를 합하면 231석(자민당 196석·유신회 35석)으로 과반인 233석에는 2석 부족하다.

    다만 자민당 출신 중의원 의장과 우익정당인 참정당 3석까지 포함하면 과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은 중의원 의석 3석을 보유한 참정당 등에도 총리 지명선거 협력을 요청한 상태다.

    다카이치 총재는 1961년생으로 지난 1993년 제40대 중의원 총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나라현 전현구에서 32세의 나이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아베 신조의 측근으로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거쳐 지난 2014년 9월 제2차 아베 신조 개조내각에서 총무대신으로 임명됐다. 이후 지난 2022년 8월 출범한 제2차 기시다 제1차 개조내각에서 내각부특명담당대신에 기용됐고, 지난 8월15일에는 야스쿠니 신사도 참배했다.

    유신회는 강경 보수 성향으로 간주되는 만큼 다카이치 총재가 새 총리로 임명되면 일본의 우경화 행보는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입헌민주당(148석)은 유신회, 국민민주당(27석)과 힘을 합쳐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를 단일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세 당은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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