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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PUBG 글로벌 시리즈(PGS) 9'에서 세계 4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쳐 한국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강국임을 다시한번 각인시켰다. 유럽의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그랜드 파이널 역대 최고 토털 포인트를 경신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PUBG: 배틀그라운드'의 'PGS 9' 그랜드 파이널이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젠지는 그랜드 파이널 18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39점, 킬 포인트 83점을 기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22점으로 세계 4위에 올랐다. 이는 젠지가 지난 10번의 PGS 거둔 기록 가운데 최고 순위다.
젠지는 지난 8월 열린 'e스포츠 월드컵 2025'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챔피언과 큰 차이 없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하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글로벌 파트너 팀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오르카' 이장원이 31킬로 킬 리더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모든 팀원이 교전에서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며, 세계 정상급 팀들 사이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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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세계 4위 차지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했으나, 그랜드 파이널 첫 날 다른 팀들의 견제와 불운에 시달리며 경기 운영에 문제를 겪었다. 이들은 부진 끝에 경기당 3점을 획득하는 것에 그치며 한때 그랜드 파이널 전체 13위까지 순위가 내려가기도 했다.
젠지는 첫 날 마지막 매치에서 간신히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들은 안전지역 외곽에서 다른 팀들과 맞붙으며 팀의 장점인 교전 능력을 적극적으로 살렸다.
특히 치킨을 두고 펼쳐진 싸움에서는 두 명만 살아남은 상황에서 풀 스쿼드인 다른 두 팀과 겨뤄 승리하며 12킬 치킨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기세를 올린 젠지는 그랜드 파이널 둘째 날 경기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안전지역 서클이 제대로 붙어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교전으로 위기를 타개하고 최대한의 점수를 얻었다. 치킨은 얻지 못했지만, 토털 포인트 45점을 추가하며 종합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젠지는 파이널 마지막 날 6개 매치에서 세 차례나 생존 순위 톱4에 진입하는 등 끝까지 맹활약을 이어갔다. 최종 순위를 더 높이지는 못했으나, 중국의 포 앵그리 맨과 태국의 풀 센스 등 쟁쟁한 강팀들의 추격을 뿌리치며 세계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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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티드 마인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챔피언 등극
한편 유럽의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치킨 4회 및 순위 포인트 69점, 킬 포인트 128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97점으로 'PGS 9'의 챔피언에 등극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그랜드 파이널 두 번째 매치에서 13킬 치킨을 차지하며 선두에 오른 이후, 단 한 번도 1위를 빼앗기지 않으며 우승 트로피까지 일직선으로 내달렸다. 경기당 10점이 넘는 득점을 올리며 치킨 획득 수, 순위 포인트, 킬 포인트까지 모두 1위를 석권하는 등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달성한 토털 포인트 197점은 역대 PGS 그랜드 파이널 최고 기록이다. 지난 PGS 4에서 자신들이 세웠던 기존 최고 기록 177점을 무려 20점 이상 경신하며 역대 최강의 챔피언으로 PGS를 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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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세계 챔피언에 오른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우승 상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 4200만원)와 함께 PGS 포인트 400점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버투스 프로는 4만달러와 PGS 포인트 250점, 3위 팀 팔콘스는 2만달러와 PGS 포인트 210점을 각각 받았다.
대회 4위에 오른 젠지는 1만 8000달러의 상금과 PGS 포인트 180점을 획득했다. 특히 이들은 올해 이같은 활약으로 누적 PGS 포인트 390점을 기록, 연말 세계 챔피언 대회인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5' 출전권이 주어질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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