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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코스피, 미중 무역긴장 완화에 첫 3800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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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20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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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장중 3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2.25포인트(1.37%) 상승한 3800.14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71% 오른 3775.40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47% 오른 3803.86까지 치솟았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우려가 잦아든 영향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이 내야 할 관세를 낮춰줄 수 있다면서 중국도 미국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다음달 1일부터 100%의 추가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을 위해 뭔가를 한다면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미중 갈등에 대해 한발 물러선 모습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증권(5.72%), 운송장비·부품(2.17%), 금융(1.8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0.79%), 유통(-0.35%), 비금속(-0.33%) 등이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428억원, 406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홀로 3785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35%)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0%), SK하이닉스(3.22%), 삼성바이오로직스(1.79%), 두산에너빌리티(0.62%), 현대차(1.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1%), HD현대중공업(0.29%), 기아(2.23%), KB금융(2.19%)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44포인트(1.92%) 상승한 875.98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7억원, 57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3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0.35%)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불기둥을 세웠다. 알테오젠(2.77%), 에코프로비엠(0.25%), 에코프로(7.78%), 레인보우로보틱스(4.37%), 펩트론(8.68%), 파마리서치(9.24%), HLB(4.90%), 리가켐바이오(4.71%), 에이비엘바이오(2.21%)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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