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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로봇이 온다

    리크라, 美 UBMCA와 빌딩 청소 로봇 '로보푸르고' 총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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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크라(대표 이동주)가 최근 미국 UBMCA 클리닝 앤드 매니지먼트(UBMCA Cleaning and Management LLC, 이하 UBMCA)와 빌딩 청소 로봇 '로보푸르고(ROBO-PURGO)'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계약은 양사가 지난해 11월 제품 개발 단계에서 체결한 MOA(합의각서)의 후속 조치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청소 시장 확대, 로보푸르고 기술력 홍보, 미국 내 로봇 판매 사업 등에 나서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리크라는 로보푸르고 제작과 A/S(애프터서비스) 부품 공급, 업그레이드 등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UBMCA는 미국 내 제품 판매 및 빌딩 청소 사업을 맡는다.

    리크라 관계자는 "로보푸르고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UBMCA와 함께 빌딩 청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당사의 로봇 기술을 알리고 스마트 빌딩 유지관리 솔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리크라는 안전사고 위험을 없애고 효율성을 높이는 고층 빌딩 클리닝 로봇을 만드는 업체다. 빌딩 청소 로봇 '로보푸르고'를 독자 개발했다. 로보푸르고는 빌딩 구조에 최적화된 클리닝 프로그램을 탑재,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UBMCA는 미국 텍사스주 캐롤턴에 위치한, 업력 20여 년의 청소·빌딩 관리 전문업체다. 상업용 청소(사무실 및 교육·정부시설 등), 건물 유지보수, 고층 빌딩 외부 유리창 청소 등을 수행 중이다.

    리크라 측은 "지난 7월 1차 시제품 테스트로 로보푸르고의 사업 가능성을 입증했다"면서 "안정성과 성능을 강화한 2차 시제품을 선보이며 미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2026년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오는 11월 2차 시제품 테스트로 국내외 빌딩관리업체와 협업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BMCA 관계자는 "리크라의 기술력은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며 "로보푸르고로 미국 빌딩 관리 시장에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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