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광범위한 채택이 통화정책 통제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앞서 저우샤오촨 전 인민은행 총재가 경고한 이후 중국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저우 전 총재는 한 비공개 금융 포럼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이들이 제기하는 잠재적 시스템 리스크에 대해 철저히 평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비공개 포럼에서 다뤄졌지만 나중에 공개된 기고문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자산 투기에 과도하게 사용될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시스템을 재편할 것이라고 믿지만 현재 시스템, 특히 소매 결제에서 비용을 절감할 여지는 거의 없다"며 기술적 기반으로서 토큰화의 실제 수요에 대해 신중하게 평가할 것을 촉구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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