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표적감사 의혹' 최재해 감사원장 피의자 조사 마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18일 소환…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감사 관련해 직권남용 등 고발

    연합뉴스

    질의에 답하는 최재해 감사원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6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이밝음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등과 관련해 최재해 감사원장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최 원장을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원장은 윤석열 정부였던 지난 2022년 전현희 당시 권익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정기감사 대상이 아닌 권익위에서 특별감사 명목으로 각종 자료를 제출받는 등 '표적 감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감사원은 2022년 7월 말부터 제보를 받아 권익위를 상대로 특별감사를 벌였다. 전 전 위원장의 상습지각 등 근무태도 관련 의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한 유권해석 부당 개입 의혹 등이 감사 대상이었다.

    이후 2023년 6월 감사원은 전 전 위원장이 직원 갑질로 징계받게 된 권익위 국장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세종청사에 근무한 89일 중 83일을 오전 9시 이후 출근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권익위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 전 위원장은 감사원 감사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려는 목적에서 허위 제보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감사가 진행 중이던 2022년 12월 최 원장과 유병호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2023년 9월 감사원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해 12월 유 당시 총장을 소환 조사했으나 이후 수사는 답보 상태였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달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최 원장에게 피의자 조사 출석 일정을 통보하고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hee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